치아관리도 잘 하자 2

이뿐이 아니죠. 안쪽 어금니에 치주염이 있어서 칫솔질할 때마다 통증이 생겨서 깜짝 놀라고 매우 불편했는데, 치석제거기를 사용해서 염증 부위를 긁어 주었더니 서서히 통증이 줄면서 잇몸의 부기가 빠지더니 어느 순간엔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죠. 예전에 흔들림도 컸는데 이제는 아주 단단히 치아가 자리 잡더라고요. 
물론 염증 부위를 치석제거기로 긁어낼 때는 통증이 있어요. 잘 참아가면서 조심스럽게 긁어야 하고, 긁을 때 염증이 퍼져있는 단단한 치아 표면과 뿌리 쪽 뼈조직까지 잘 훑어내야 합니다. 잇몸에서 피가 날 수도 있는데,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는 게, 나쁜 피가 빠지는 것이고, 고인 것이 빠지고 나면 잇몸에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긁은 자리에 피가 흐르는 것은 며칠 지나면 통증이 줄면서 잘 아무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치주염이나 통증이 없는 경우라면, 잇몸과 치아 틈새를 가볍게 훑어주면 치석이 긁히는 느낌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치아의 앞과 안쪽, 옆과 뒤쪽의 틈새를 치석제거기 침으로 밀어 넣으면, 잇몸과 치아 틈새가 벌어진 지점까지 들어가는데, 이곳을 가볍게 쓱쓱 긁어주면 시간도 얼마 안 걸리고 아주 좋은 효과를 얻게 되죠. 치석이 제거되고 안정이 되면 잇몸과 치아의 벌어졌던 틈이 치아에 달라붙게 되는데, 이렇게 치료가 되면서 치석제거기 침이 밀어 넣었을 때 적당히 들어가는 지점까지 넣은 뒤에 긁어주면 됩니다.
스케일링이 사실 대단한 기술은 아닙니다. 몇 번 연습하면 보통 다 할 수 있는 정도 수준의 기술이죠. 손놀림만 좋으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다만 치석제거기를 잘 씻어주고 보관도 신경 쓰고 사용할 때 알코올로 소독을 해주면 감염을 확실히 막을 수 있겠죠.
알코올 소독을 꼼꼼히 잘 챙기셔야 합니다. 이것이 금속 재질로 뾰족한 편이기에 잇몸에 상처를 내게 되는데, 간혹 치석제거기 표면에 세균이 번식하고 있다가 상처 부위나 잇몸 깊숙한 곳으로 옮겨가서 골수염이나 염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알코올 소독을 사용하기 전에 해주시면 웬만한 세균은 다 죽기에 문제없죠. 다른 이유에서라도 골수염이 생기면 간단히 항생제 드시면 회복되니 불편한 통증이 생기면 치과에서 처방받으시면 됩니다.
요즘 치과 정말 문제 많아요. 건강보험으로 스케일링 받으러 가면 멀쩡한 치아를 잘못 건들어서 치료받게 만들고, 스케일링도 건성으로 해주고, 좀만 이상해도 빼야 한다면서 임플란트 강요하고, 정상 치아도 함부로 갈아버려서 손상하고 이렇게 잘못해도 환자는 전혀 알 수가 없기에 꼼짝없이 당하고 말죠. 소송도 할 수 없고, 눈 뜬 상태로 이 뽑아도 뭐라고 항의도 못 하는 게 지금의 치과입니다. 처벌도 미약하니 정말 황당하죠.
치과가 너무 많이 늘어서 경쟁이 치열해졌고, 사람들은 치아 관리를 예전보다 잘하니 아픈 사람은 더 줄었고, 치과가 돈 벌기 더 어려워진 상황에서 치위생사와 치과 직원들이 원장이나 의사에게 치료할 때 더 바가지 씌워야 한다는 식으로 은근히 압박을 가하기도 한답니다. 그러니 치과에서 과잉 진료가 많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죠.
모든 치과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누구의 말에 따르는 대부분의 치과가 이렇게 과잉으로 치료한다고 하더군요. 이런 피해를 안 입으려면 이제는 직접 치아를 관리해야 합니다. 치석제거기로 스케일링만 꾸준히 해주면 대부분의 잇몸질환은 예방이 가능합니다. 인사돌 같은 약도 먹을 필요 없이 심각하지 않은 치주염도 스케일링으로 치료가 가능하기에 풍치로 인한 통증을 걱정할 필요 없고, 잇몸 살도 재생되니 치과 갈 일 거의 없어집니다.
우선 치석제거기를 잘 사용하려면, 치아와 잇몸의 틈새를 조심스럽게 치석제거기 침이 들어가는 깊이까지 살짝 밀어 넣고서 쓱 훑으면서 청소를 해나갑니다. 치석이 낀 장소는 치석제거기가 긁고 나갈 때 거칠게 밀리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면 그곳을 좀 더 힘을 주어 긁어 주면 치석이 제거되고 매끈해지는 감이 오죠.
그렇게 쭉 긁고 나가다 보면 통증이 느껴지는 지점이 생깁니다. 짜릿한 통증이 퍼지는 이유는 치주염 부위의 자극이 신경에 전달되기 때문이죠.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엔 치석도 있을 것이고 염증으로 인한 고름과 이물질이 끼어 있습니다.